mlbclassic(2017-03-11 16:49:11, Hit : 76, Vote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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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최초의 500홈런, Mel Ott




오른발을 크게 올리는 독특한 타격자세로 1930년대 내셔널리그 최고의 슬러거로 명성을 날린 뉴욕 자이언츠의 Mel Ott는 1926년 17살의 어린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주전이 아닌 대타 임무가 그의 주된 역할이였지만 1927년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시작으로, 새로운 홈런역사를 써 내려갔다.

운동에 타고난 소질을 갖고 있던 그는 14살때 클리블랜드의 스카우트의 눈에 발견되어 계약까지 하려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로 클리블랜드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반면, Ott에 대한 소문을 들은 자이언츠의 McGraw 감독은 어찌어찌해서 14살의 어린 선수에게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했다. 하이킥의 스탠스로 당겨치는 스타일이였고 자이언츠의 홈구장 Polo 그라운드의 우측담장 거리는 78미터에 불과했기 때문에 좌타자였던 Ott에게 유리하다고 생각을 한것이 아니였을까 싶다.

마이너리그와 세미프로팀에서 그의 독특한 타격자세를 놓고 많은 이들이 수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자이언츠의 McGraw감독은 자신에게 맞는 타법을 버리지 말고 계속해서 그 자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였고, 감독의 배려로 그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괄목한 성장을 하게 된다.

19살이 되던 1928년 팀의 주전 붙박이 외야수로 자리매김한 Ott는 175cm, 75kg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이였음에도 이해 18개의 홈런을 치면서 주목을 받았고, 1929년에는 무려 42 홈런, 151 타점을 기록하며 Rogers Hornsby가 기록했던 리그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루었다. 리그 홈런왕도 예상되었지만, 필리스의 Chuck Klein이 경기 마지막날 한 개를 더 추가함으로써 홈런왕 타이틀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후로 다시는 4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매시즌 30개 안팎의 홈런으로써 팀의 리더인 Bill Terry와 함께 자이언츠의 공격을 이끌었고, Terry가 감독을 겸하게 되자 팀타선 Ott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 1932년 출루율과 볼넷 등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한 그는 38홈런으로 첫번째 리그 홈런왕에 등극하였고, 1933년 데뷔 첫 월드시리즈에서는 워싱턴 세네터스를 상대로 2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34년 35홈런, 135타점으로 리그 최다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25살의 Mel Ott는 첫 트리플 크라운까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타율에서 밀려 그 꿈은 실패하게 된다. 1936년부터 1938년까지 평균 33개의 홈런으로 3년 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하였고, 이 시기에 뉴욕 자이언츠는 마운드의 축인 Carl Hubbell과 공격의 핵심인 Ott가 절정의 실력을 뽐내면서 1936,1937년 2년 연속 리그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1941년 시즌 후 Bill Terry가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당시 구단주였던 Horace Stoneham는 33살의 Ott를 감독직에 앉히면서 젊은 감독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Ott 본인은 30개의 홈런으로 다시 리그 홈런왕에 등극하였지만,  하향세에 접어든 Hubbell을 이을 만한 에이스가 팀에 없었고, 공격에서도 새롭게 영입한 Johnny Mize를 제외하곤 특별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결국 팀전력이 약화되면서 부임 2년째가 되던 1943년부터는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권을 추락하고 말았고, 구단의 애초기대와 달리 자이언츠는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1945년 8월 1일 통산 500홈런을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 최초의 500홈런을 기록하였고, 통산 511홈런은 Willie Mays가 1966년 경신하기 전까지 약 20년간 리그 최다홈런이었다. 또한, 10차례의 +100 볼넷를 얻어내며 통산 1,708 볼넷으로 Joe Morgan이 경신하기 전까지 역시 내셔널리그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Ott 역시 나이가 들면서 장타력이 실종되면서 1945년을 기점으로 홈런수가 대폭감소, 1946년 1개의 홈런만을 기록한채 1947년 선수로서 은퇴를 하였고, 1948년 시즌 중반에는 성적부진을 책임으로 지휘봉을 Leo Durocher에게 넘겨줘야만 했다. 1926년부터 무려 23년간 입었던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게 된것이다.

이때 Durocher가 취임하면서 한 얘기가 그 유명한 "사람이 좋으면 꼴찌하는 법이야(Nice guys finish last)" 였다.
Mel Ott를 향한 비아냥이 담긴 메시지였다. 최고의 스타 Ott에게 이런 말을 했으니 자이언츠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이다. 게다가 Durocher는 이해 중반까지 자이언츠의 최고 라이벌인 브루클린 다저스의 감독이였다.

감독직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잠깐 동안 물러나 Hubbell과 팀의 마이너리그를 책임지며 새로운 선수들을 양성하였고,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기도 하였지만, 선수시절의 화려한 경력을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신사적인 매너로 팀동료들과 팬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12차례의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1949년 팀내 영구결번($4)에 이어 1951년 87.17%의 득표율로 헌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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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감독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Gil Hodges
내셔널리그 마지막 4할 타자 Bill T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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